메디쏠라, 농식품 AI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선정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공동대표 이승연·이돈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농식품 분야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 분야의 AI 응용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사업이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농식품 산업 전반에서 1~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한 혁신 AI 제품·서비스 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메디쏠라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인 영양 기준 기반 AI 식단 설계 상용화 및 구독형 서비스 통합 모델 구축' 과제를 본격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기존 식단 추천 서비스가 개인의 선호도 중심으로 메뉴를 제안하던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애주기, 구체적인 영양 관리 목표를 고려한 '개인 영양 기준'을 실시간 생성하고 이를 식사와 제품 설계에 다각도로 반영하는 모델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 섭취 데이터를 다시 식단 설계 과정에 피드백하는 순환형 AI 모델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메디쏠라는 자체 개발한 RDDSL(레시피 설계 도메인 특화 언어) 기반 설계 기술과 유전 알고리즘 엔진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식단 설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히 차별화된 맞춤형 제품 생산과 구독형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생애주기별·질환별 영양 기준을 표준화하고, 일반 건강관리 대상의 가정간편식(HMR)부터 영양 관리 목적의 특수의료용도식품까지 제품군을 폭넓게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고객에게 최적의 주기로 연결하는 독자적인 구독형 서비스 모델 구축도 동시에 추진한다.
컨소시엄 파트너인 한국식품연구원은 640명 코호트 기반 6종 멀티오믹스(식이·유전체·대사체·단백체·장내미생물·임상정보) 통합 데이터인 'NutriOmics DB'와 1만2151건의 식품통합 DB, 1230건의 식품기능성 DB를 기반으로 질환 예측, 소재 매칭, 영양 검증, 조리 후 잔존율 분석 등을 전담하게 된다.
양 기관은 데이터, 알고리즘, 제품, 서비스를 융합한 강력한 협력 체계를 통해 설계 단계의 영양 기준이 실제 섭취 단계까지 오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합성을 높이고, 정밀영양 기반 맞춤형 식단 서비스의 상용화를 공동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돈구 메디쏠라 대표는 "이번 선정은 메디쏠라가 축적해온 임상영양 데이터와 AI 레시피 설계 기술, 제품화 역량이 농식품 AI 상용화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개인별 영양 기준을 중심으로 식사를 설계하고, 이를 제품과 구독 서비스로 연결하는 정밀영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건강식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태에 맞는 식사 기준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데이터와 제품, 서비스를 연결하는 AI 푸드케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상근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연구원이 구축한 대규모 코호트 기반 멀티오믹스 통합 데이터와 식품 DB는 개인별 정밀영양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라며 "메디쏠라의 AI 레시피 설계 기술과 상용화 인프라를 결합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식단 서비스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메디쏠라는 대형 대학병원과의 임상중재연구를 기반으로 신장질환, 당뇨, 암환자, 고령층 등 다양한 타깃을 위한 영양 설계 제품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왔다. 회사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국내 B2C 시장은 물론 병원, 보험, 기업 건강관리(B2B),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까지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조선비즈


